2박3일 특별한 가을 법회

21/09/2024
7:38 am

VNO – 2024년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불자들은 추석을 맞이하여 특별한 가을 법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베트남 불교 원오사에 모였다.

첫날인 토요일(2024년 9월 14일)부터 참가자들은 사찰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추석 프로그램 준비에 열중했다. 특히 저녁에는 베트남 빈딘성 승가대학(강원) 학장인 틱 동 타인 스님이 인도하는 다도 명상 시간을 가지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2024년 9월 15일 일요일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주요 행사 날로, ‘어린 시절의 달빛’이라는 공연이 하이라이트였다. 센붑(Sen Bup) 동아리가 주관한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으로 약 100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를 이루었다. 이 외에도 하루 종일 아이들은 그림 그리기, 월병 만들기 등의 유익한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많은 웃음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어린이를 위한 활동 외에도, 이번 가을 법회 프로그램에는 빈딘성 승가대학 학장인 틱 동 타인 스님이 한국에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다. 스님은 일요일에 원오사에서 베트남 불자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삶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법문을 하셨다.

2024년 9월 16일 월요일에는 아침에 틱 느 후에 응우옛 스님의 법문을 들은 후 관세음보살보문품을 독송했다. 오후에는 “법률과 삶”에 관한 토크쇼가 진행되어 법률에 대한 유익한 지식을 얻는 시간이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사찰 마당에서부터 관세음보살 언덕까지 삼보일배 의식을 하며 사찰 중흥을 기원하는 의식을 거행한 것이었다. 저녁에는 모두가 모여 따뜻한 모닥불 옆에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년 9월 17일 화요일에는 불자들은 베트남 불교 원오사 주지인 틱 뜨엉 탄 스님의 법문을 들었다. 법문 내용은 수행, 실천 그리고 원력에 관한 것이었다. 이후 사부대중은 함께 장수멸죄경을 독송하고 유산된 태아의 영혼을 초도하는 의식을 통해 불쌍한 태아들의 영혼을 위로했다. 오후에는 “유학생과 삶”이라는 주제의 토크쇼가 진행되어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학업, 취업, 국적 취득 과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교류와 울력를 통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고, 기억에 남는 가을 법회가 끝이 났다. 2024년 가을 법회 프로그램은 소중한 교훈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의 나눔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영적인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