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불교 원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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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천안 충남교육연수원에서
베트남 불교 사찰 원오사(주지 팃 뜨엉탄)는 3월 30일 천안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제5회 한국-베트남 문화교류 음악회 Mái Chùa & Dân Tộc 2025(절과 민족)’를 개최했다.
원오사 주지 팃 뜨엉탄 스님은 행사에 앞서 산불 피해와 태국·미얀마 지진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전 참석자와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스님은 환영사에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자비의 실천”을 강조하며 현장 방청객들에게 공개 모연을 제안했고, 이에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정성을 모아 구호 활동 기금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도언 스님(천안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만수사 주지), 인경 스님(천불사 주지), 법연 스님(사단법인 충남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태학사 주지), 정현 스님(부산 진불사 주지) 등 한국의 스님들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응우옌 티 타이 빈 부대사, 이병도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정수 충청남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베트남 이주민과 지역 불자들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축사에 나선 도언 스님은 “이번 음악회가 한국과 베트남 간 불교와 문화 교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열린 이 행사가 불국토 구현의 장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충청남도의회 홍성현 의장을 대신해 박정수 의원이 팃 뜨엉탄 스님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베트남 공동체의 화합과 불교 포교, 한-베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했다.
행사는 1부 공식행사와 2부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는 Sen Búp 동아리 어린이들의 무용 ‘Đồng máu Lạc Hồng’으로 막을 열었다. 2부 공연에서는 베트남 출신 예술가 Trương Thế Vinh, Hoàng Y Nhung, Ngọc Anh, 혜진, Anh Duy를 비롯해 CLB Sen Việt, Sen Búp, 만수사 합창단 등 총 21개 팀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만수사 합창단이 부른 ‘마음’, ‘아모르 파티’는 한국 사찰과 베트남 공동체의 만남을 상징하는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CLB Sen Việt의 아오자이 공연, ‘날이 갈수록 그리워진다’, ‘아내가 된 날’, ‘하나된 베트남’ 등의 무대는 베트남인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뿌리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 곡 ‘Một vòng Việt Nam(베트남의 하나됨)’은 출연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합창하며 관객의 기립 박수 속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유재상 충청지사장
출처 : 현대불교(http://www.hyunbulnews.com)